안녕하세요. 선상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낚시 종류 중 하나인 생미끼 외수질은 선상낚시에서 인기있는 장르중 하나입니다. 이 낚시 방법은 말 그대로 생미끼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다양한 어종을 공략하는 방식의 낚시로 초보자 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 생미끼 외수질의 뜻,유래
외수질은 어부들이 조업할때 사용하는 ‘주낙’에서 응용된 낚시 방법입니다. 주낙은 조업용 선박에서 다수의 바늘을 내리는데, 이를 개인에 맞게 1단 혹은 2,3단으로 간소화한 것이 외수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2. 생미끼 외수질 채비
외수질 채비는 간단하지만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용 채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낚시대(로드) :추부하 150g이상의 광어다운샷,외수질 전용로드
릴: 권사량 2호 150m정도의 소형 베이트릴 또는 소형 전동릴
라인: 합사 PE2호~3호
목줄: 경심줄 20호~22호 기성채비 기둥줄 사용
바늘&가지줄: 경심줄 8호~10호+ 농어바늘 22호~26호, 우럭바늘 22~26호
봉돌: 40호(기본)~50호
특히 목줄 단차와 바늘줄(가짓줄) 길이는 포인트 환경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목줄 단차는 약 40cm, 가짓줄(바늘줄) 길이는 약 70cm 정도가 기본 세팅입니다.
조류가 약하거나 물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가지줄 길이를 짧게 가져가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조정합니다. 반대로 조류가 빠를 때는 가지줄 길이를 더 길게 주어, 미끼가 부드럽게 떠다니는 듯한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주요 생미끼 종류
외수질 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끼는 대표적으로 생새우와 오징어입니다.
(1) 생새우
생새우는 외수질 낚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미끼입니다. 뿔,등,꼬리 쪽에 바늘을 꿰어주어 새우가 자연스럽게 헤엄치게 해야 하며, 미끼가 죽지 않도록 바캉이나 물칸에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어, 우럭, 놀래미, 농어, 민어 등 다양한 어종이 생새우에 매우 잘 반응합니다. 가끔 감성돔, 참돔이 생새우를 물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1인 종일 낚시, 초보자 기준 40~50마리정도면 충분히 사용합니다.
(2) 오징어
오징어는 생미끼 외수질에서 생새우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미끼입니다. 주로 적색(염색 오징어) 과 흰색(백오징어) 이 대표적이며, 우럭과 놀래미를 대상어종으로 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오징어는 길게 채 썰어 사용합니다. 오징어 미끼는 생새우에 비해 단단하고 잘 떨어지지 않아 조류가 빠른 지역이나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또한 고기가 물고 나와도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출조점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해 오징어만 사용한다면 1인 2팩정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생미끼 외수질 운영방법,물때
외수질 운영의 핵심은 미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운영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닥 찍기: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바닥을 찍습니다.
(2) 라인 감기: 바닥에 닿은 후 라인을 어초나 장애물의 높이에 맞춰 감아주고, 미끼가 자연스럽게 조류를 타게 합니다.
(3) 입질 기다리기: 인위적인 액션을 크게 주지 않고, 미끼가 조류에 자연스럽게 떠있게 하며 입질을 유도합니다.
(4) 입질 감지: 초릿대나 라인에서 전달되는 미세한 신호에 집중해야 합니다. 입질이 오면 처음에는 툭툭 치는 느낌이 주를 이루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끌고 가는 느낌이 오는데 이때 부드럽게 챔질해야 합니다.
(5) 반복적인 위치 조정: 조류에 따라 채비정렬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바닥을 찍으며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수질의 황금 물때는 12물에서 5물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조류의 흐름이 적당히 살아 있어 미끼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유도하기 좋습니다. 고조차가 300~400 정도일 경우 무난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2물, 3물, 4물처럼 어느 정도 조류가 형성된 날이 조과가 좋은 편이며, 반대로 조류가 거의 없는 날에는 생미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황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때와 조류 상황을 잘 확인한 후 출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대상어종
생미끼 외수질로 노릴 수 있는 어종은 매우 다양합니다. 지역과 시즌에 따라 대상어종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표적인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종 | 운영방법 |
광어 | 외수질의 대표 어종으로, 광어 다운샷과 비슷한 운영이 효과적입니다. |
우럭,놀래미 | 구조물이 많은 지역, 어초나 여밭 근처 바닥권 운영이 효과적입니다. |
농어, 민어 | 격포 근처에서 주로 많이 진행하며 바닥권에서 2~3m 띄우는 운영이 효과적입니다. |
마무리
생미끼 외수질은 간단한 채비와 생미끼만 준비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낚시지만, 세심한 운영과 조류, 바닥 지형 읽기 같은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생새우와 오징어를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먹잇감처럼 연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시즌과 지역에 맞춰 다양한 어종을 노릴 수 있으니, 생미끼 외수질로 멋진 조과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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